정보처리기사 2026년 1회차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공부 기간은 1월 7일부터 시험 전날인 2월 28일까지였다.
흥달쌤 강의와 교재로 전체 범위를 1회독한 뒤, 시험 1주 전부터는 맞추다 웹사이트를 이용해서 기출문제를 매일 풀었다.
사실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이 엄청 대단한 결과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시간을 쪼개 공부했고,
그 과정에서 부족했던 기초 지식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꽤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나는 현재 개발자로 일하고 있지만, 컴퓨터공학 전공자는 아니다.
실무에서는 Java, Spring, DB, 운영 유지보수 업무를 하고 있지만,
항상 CS 기초 지식이 조금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일을 하면서 필요한 지식은 그때그때 찾아가며 익혀왔다.
또 이전에 SQLD를 취득하면서 데이터베이스 기초는 한 번 정리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운영체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공학 같은 CS 전반의 내용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해본 경험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정보처리기사 필기 준비는 단순히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라기보다,
개발자로서 부족했던 CS 기초를 다시 정리하는 과정에 가까웠다.
이번 글에서는 정보처리기사 2026년 1회차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 공부 방법, 직장인 기준 공부 루틴, 그리고 실기시험까지 응시한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정보처리기사 취득방법
정보처리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이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한다.
관련학과는 모든 학과가 응시 가능하며,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뉜다.
필기시험 과목은 다음과 같다.

1. 소프트웨어 설계
2. 소프트웨어 개발
3. 데이터베이스 구축
4.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5.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필기시험은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진행되며, 과목당 20문항씩 출제된다.
시험 시간은 과목당 30분이다.
필기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 기준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다.
즉,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이어도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과락으로 불합격할 수 있다.
그래서 특정 과목만 집중하기보다는 모든 과목에서 최소 점수를 넘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기시험은 정보처리 실무 과목으로 진행된다.
시험 시간은 2시간 30분이며, 100점 만점 기준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나는 이번 글에서 필기시험 합격 후기를 중심으로 작성하지만, 현재는 실기시험까지 응시한 상태다.
실기 결과가 나오고 좋은 결과가 있다면, 실기 합격 후기도 따로 정리해볼 예정이다.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한 이유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한 가장 큰 이유는 개발자로서 부족한 기본기를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 개발 공부를 시작했을 때부터 CS 기초 지식이 충분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물론 실무를 하면서 필요한 지식은 그때그때 찾아가며 익혀왔다.
또 이전에 SQLD를 취득하면서 데이터베이스 기초는 한 번 정리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운영체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공학 같은 CS 전반의 지식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꼈다.
실무를 하다 보면 당장 눈앞의 오류를 해결하거나, 기능을 수정하거나, 운영 이슈를 처리하는 일이 많다.
그러다 보니 필요한 부분을 그때그때 찾아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사용하는 기술의 기반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터베이스 쪽은 이전에 SQLD를 취득하면서 한 번 정리한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정규화, 트랜잭션, SQL 같은 내용은 다른 과목에 비해 비교적 익숙한 편이었다.
반면 운영체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공학, 보안 같은 CS 전반의 내용은 실무를 하면서 한 번쯤 들어본 적은 있어도
체계적으로 공부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예를 들면 이런 내용들이다.
- 운영체제의 프로세스와 스레드
- 네트워크 계층
-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 요구사항 분석과 설계
- 테스트 기법
- 보안 관련 기본 개념
익숙한 용어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정확히 설명하라고 하면 애매한 내용들이 많았다.
정보처리기사는 이런 개발 기본 지식을 넓게 훑어볼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했다.
자격증 자체가 개발 실력을 증명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 과정에서 부족했던 CS 기초를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공부 기간과 공부 루틴
정보처리기사 필기 공부 기간은 1월 7일부터 시험 전날인 3월 1일까지였다.
대략 8주 정도 준비한 셈이다.
직장인이다 보니 하루 종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고, 출근 전과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했다.
필기 준비는 흥달쌤 강의와 교재로 진행했다.

교재를 함께 보면서 강의를 1회독했고,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외우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데 집중했다.
가장 많이 활용한 시간은 출근 전이었다.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서 업무 시작 전까지 흥달쌤 강의를 2배속으로 2~3개 정도 들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는 강의 1개 정도를 추가로 들었고,
퇴근 후에는 1~2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그날 들었던 강의 중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을 다시 들었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고 느껴지면 다음 강의를 이어서 보는 식으로 공부했다.
시험 1주 전부터는 맞추다 웹사이트를 이용해서 기출문제를 풀었다.
이때부터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기출을 풀면서 자주 틀리는 개념과 약한 과목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직장인 공부는 하루 공부량보다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흐름을 끊지 않고 가져가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공부 방법
내가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반복이었다.
처음부터 모든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특히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공부 흐름은 대략 이렇게 가져갔다.
- 흥달쌤 강의 1회독
- 교재 문제 풀기 (이것도 알고보니 전부 기출문제였음)
- 틀린 문제 개념 정리 및 강의 시청
- '맞추다'에서 기출문제 시험
- 자주 나오는 키워드 반복 암기
- 시험 직전에는 오답 위주로 복습
처음에는 문제를 많이 틀려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기출을 반복하다 보면 비슷한 개념이 계속 등장한다.
그래서 틀린 문제를 통해 개념을 익히는 방식이 꽤 효과적이었다.
다만 답만 외우는 방식은 피하려고 했다.
기사시험 자체를 처음 응시했기 때문에, 무조건 기출과 동일하게 나올거라고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최소한 왜 이 답이 맞는지, 다른 보기는 왜 아닌지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했다.
직장인 기준으로 느낀 공부 팁
직장인이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준비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시간보다도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에 3~4시간씩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
퇴근 후에는 피곤하고, 주말에는 쉬고 싶은 마음도 크다.
그래서 짧게라도 매일 보는 것이 중요했다.
내가 느낀 현실적인 팁은 다음과 같다.
1. 아침 시간을 활용하기
개인적으로는 퇴근 후보다 출근 전 공부가 더 잘 맞았다.
퇴근 후에는 생각보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중요한 개념 정리나 문제 풀이는 가능하면 아침에 하는 것이 좋았다.
아침에 1시간 정도만 공부해도,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어느 정도 공부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2. 강의는 이동 시간이나 산책 시간에 듣기
책상에 앉아서만 공부하려고 하면 부담이 커진다.
퇴근 후에는 책을 펼치는 것 자체가 귀찮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래서 강의는 이동 시간이나 산책 시간에 듣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완전히 집중해서 듣지는 못하더라도, 전체 흐름을 반복해서 익히는 데 도움이 됐다.
특히 용어나 개념이 낯설 때는 한 번에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여러 번 들으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좋았다.
3. 완벽주의 버리기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범위가 넓다.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려고 하면 오히려 지치기 쉽다.
물론 이해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시험 준비 관점에서는 자주 나오는 개념을 우선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기출을 풀면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방식이 좋았다.
4. 실무 경험을 너무 믿지 않기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고 해서 정보처리기사 필기가 무조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실무에서 자주 쓰는 내용은 도움이 되지만, 시험은 시험만의 표현과 출제 방식이 있다.
예를 들어 DB를 실무에서 다뤄봤더라도 정규화 단계나 관계 대수 문제는 따로 공부해야 한다.
Java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C언어 코드 문제는 낯설 수 있다.
그래서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도 기출 정리는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
시험장에서 느낀 점
시험장에서는 생각보다 헷갈리는 문제가 있었다.
기출에서 봤던 개념도 표현이 조금 다르게 나오면 순간적으로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단순히 답만 외우는 방식보다는, 왜 그 답이 되는지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특히 용어 문제는 비슷한 개념끼리 헷갈리기 쉽다.
보안 용어, 네트워크 용어, 개발 방법론 관련 용어는 시험 직전에 한 번 더 정리해두는 것이 도움이 됐다.

코드 문제도 급하게 풀면 실수하기 쉽다.
반복문, 조건문, 변수 값 변화를 차분하게 따라가야 한다.
눈으로만 대충 보면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간단히 메모하면서 푸는 것이 좋다.
합격 후 느낀 점
필기에 합격했다고 해서 개발 실력이 갑자기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애매하게 알고 있던 개념들을 한 번 정리할 수 있었다.
특히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공학 같은 내용을 다시 보면서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CS 기초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었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기술도 결국 기본 개념 위에 쌓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DB를 다룰 때 트랜잭션이나 정규화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
네트워크나 보안 개념도 운영 이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격증은 결국 결과물이고, 진짜 중요한 것은 준비 과정에서 얻는 기본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필기 합격은 끝이 아니라, 앞으로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중간 과정이라고 느꼈다.

실기시험까지 응시한 상태
필기 합격 이후에는 바로 실기시험도 준비했다.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필기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현재는 실기시험까지 응시한 상태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합격 여부가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기 후기를 자세히 쓰기는 이르지만,
합격하게 된다면 실기 준비 과정과 시험장에서 느낀 점도 따로 정리해볼 예정이다.
필기 합격 후기가 정보처리기사 준비의 첫 번째 기록이라면,
실기 합격 후기는 실제로 자격증 취득까지 마무리한 기록이 될 것 같다.
마무리
정보처리기사 2026년 1회차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직장인으로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하지만 하루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더라도,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면 충분히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이번 정보처리기사 필기 준비는 단순히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라기보다,
개발자로서 부족했던 CS 기초를 다시 정리하는 과정에 가까웠다.
이미 SQLD를 취득한 상태였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 과목은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운영체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공학, 보안 같은 내용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고,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할 수 있었다.
나처럼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아니거나, 실무를 하면서도 CS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정보처리기사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공학 같은 내용은 당장 실무에서 매일 깊게 사용하지 않더라도,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 쌓아가야 하는 기반이다.
현재는 실기시험까지 응시한 상태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실기 합격 후기도 따로 작성해볼 예정이다.
이번 필기 합격 후기는 정보처리기사 준비 과정의 첫 번째 기록이자,
비전공 직장인 개발자로서 부족했던 CS 기초를 정리해본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자격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전공자 SQLD 합격 후기 (0) | 2026.04.22 |
|---|